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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역사정

[ 개 요 ]
역사정은 성생활시에 정액이 체외로 방출되지 않고 방광으로 거꾸로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것은 남성불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임상적인 의의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성적 감흥의 감퇴가 이차적으로 올 수도 있습니다.
이의 원인은 방광경부와 외요도괄약근의 수축작용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질환, 수술, 약물, 등에 의해 손상받은 경우에 발생합니다.
이의 진단은 사정후 소변검사에서 정자를 발견할 수 있으므로 쉽게 내려집니다.
일차적 치료로서, 아드레날린성 약물의 복용이 우선됩니다.
[ 동의어 ]
역행성 사정, 사정장애
[ 정 의 ]
사정시 정액이 요도 바깥으로 방출되지 않고 방광내로 역류하는 현상으로서, 남성불임의 원인이 되며 오르가즘과 같은 성감의 변화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 증 상 ]
사정시에 오르가즘은 있으나, 체외로 방출되는 정액이 전혀 혹은 거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 이차적으로 사정시에 오르가즘을 포함한 성적 감흥이 약해집니다.
[ 원인/병태생리 ]
1. 정상 사정의 조절기전
성교나 자위행위시에 성기가 자극되면 그 감각신호가 감각신경과 척수를 거쳐 뇌의 피질로 전달됩니다. 그러면 뇌로부터 운동신호가 내려와 흉요부 척수에 전달되고, 여기서 그 신호가 정관, 정낭, 전립선, 방광경부에 최종적으로 전달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장기들이 수축함으로써 사정이 일어나게되는데, 3단계의 연속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먼저 정액이 정관과 정낭 으로부터 후부요도로 이동하는 단계와 방광경부가 닫힘으로써 방광으로의 역류가 방지되는 단계, 뒤이어 외요도괄약근과 음경주위 골격근의 수축으로 정액이 체외로 강하게 방출되는 단계를 말합니다. 그 중, 첫 두 단계는 아드레날린으로 대표되는 교감성 자율신경이, 마지막 단계는 운동성 체신경이 조절합니다.

2. 역사정의 원인
역사정은 위에서 설명된 사정과정 중에서 조화로운 방광경부와 외요도괄약근의 수축작용에 방해되는 요인, 즉, 이를 조절하는 신경계의 손상, 이 신경계를 억제하는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비뇨기 수술: 전립선비대증 치료로써 내시경적 전립선절제술, 방광경부 절개술, 등은 과반수에서 역사정을 일으킬 정도로 흔한 원인입니다.
복부 수술: 대장암 수술, 복부 임파선 절제술, 요부 교감신경 절제술, 기타 골반-회음부 수술에 의하여 아드레날린성 신경을 손상하였을 때 초래할 수 있습니다.
척수손상: 많은 수에서 무사정이나 역사정과 같은 사정장애를 보이며, 척추디스크의 교정수술 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흔히 말초신경염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역사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타 신경병: 파킨슨씨병, 다발성경화증과 같은 신경계의 병변이 해당됩니다.
약물복용: 알파아드레날린성 수용체 차단효과가 있는 항우울제와 일부 고혈압 치료제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약물은 복용을 중단하면 정상사정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 진 단 ]
역사정의 진단은 사정 직후 받은 소변에서 다량의 정자를 발견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사정 직후 받은 소변이 희뿌옇거나 탁하면 역사정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자율신경의 작용을 방해하는 약물복용, 신경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수술, 질환 등의 병력이 부가적으로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 경과/예후 ]
역사정의 원인이 약물복용인 경우에는 복용중단에 따라 정상 사정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척수손상이 원인이고 그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수술에 의한 경우나 원인 질환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정상으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 합병증 ]
역사정 자체는 질환이라기 보다는 원인질환에 의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특별한 합병증은 없습니다. 즉, 정액이 방광 내로 역류해 들어가더라도 신체에는 아무런 장애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녀의 출산을 원하는 경우에는 남성불임이 문제가 됩니다.
[ 치 료 ]
알파-아드레날린성 약물치료에 의하여 정상 사정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슈도에페드린(pseudoephedrine), 에페드린(ephedrine), 이미프라민(imipramine), 등이 있으며, 최소한 수주일간 복용합니다.이러한 약물치료가 실패하는 경우에는 불임을 해결하기 위하여, 추가적으로 중탄산소다를 복용하여 소변을 알칼리화시키고, 더불어 소변에서 정자를 채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전문인과 상담해야 할 경우 ]
성생활 시에 사정액이 거의 없는 경우.
당뇨, 척추손상, 비뇨기계 혹은 복부수술의 병력, 만성 알콜중독 혹은 약물복용, 등이 있으면서, 사정후 정액량이 거의 없거나 현저하게 감소하여 임신이 안되는 경우

본 자료는 (주) 대웅제약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